일상

그랑베이 산후조리원 퇴실.

meerkat83 2017. 1. 24. 16:15

나머지 날들은 뭐 항상 똑같이 흘러서 딱히 더이상 적을게 없긴 한데...


아! 침구류는 입실한지 일주일 되던날 교체를 해주셨음.




눈이 내린날의 풍경.


7층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경치는 참 좋다.


눈 내리는날 바깥 풍경 보는게 좋았다.


일요일에 퇴원교육 한번 더 보려고 했는데 퇴원교육이 연기되었다 라고 되어 있어서 한번 더 듣지는 못했음.


퇴실 하루전에 방으로 오셔서 따로 알려주셨다고 한다.


그리고...


아내가 밥을 많이 먹는편은 아닌데.


밥의 양이 매 끼니마다 달랐다고 했었다.


어느날은 많고 어느날은 적고.


그릇에 담는분의 느낌으로 담아서일까.


흰밥이 아니고 검은색밥이 나올땐 종종 밥이 딱딱하다고 했었다.


퇴실 전날 우리보다 하루 늦게 퇴실하는분과 입이 트여.


수유실에서 폭풍수다를 떨었다고 했는데.


다른분께서 밥이 좀 딱딱하지 않냐... 라고 말씀 하시기에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공통적으로 밥의 양이나 익은정도(?)가 항상 바뀌어서 적응하기 힘들었다 라고 한다.


침대는.


아내가 자는 침대가 정말 월등히 좋다. ㅋ


아내가 수유하러 가거나 요가하러 가면.


난 항상 아내 침대에 누웠다. ㅋ


어우 푹신해 ㅋㅋㅋㅋㅋㅋ


남편침대는 상당히 딱딱한편.


아.. 하긴....


남편은 뭐......


바닦에서 안자는게 어디냐;;;


쨌든.


아내가 자는 침대는 정말 편하다.


푹신푹신.


아내 침대에 누워 티비보면 개꿀.


입실하고 중반 이후쯤 부터 느끼게 된건데.


신생아실 아이 돌봐주시는분들 교대시간이 밤에는 10시 30분 +-10분정도쯤인걸로 보이는데.


이 시기에(대략 9시 이후) 수유콜 요청이나 아기에 대한 궁금증(수유하거나 분유 먹을때 코를 그릉그릉 거리는)에 대해


말씀드리면 다음분들에게 전달이 안되는 것인지.


수유콜이 안와 유축하고 있으면 수유콜이 오기도 하고.


아이에 대해 여쭤보면 이전 분들처럼 확인해 본다고만 하는 문제가 종종 나타났다.


다음날 아침에 교체된 분들께 여쭤보니 양쪽 코에서 코딱지를 파내 보여주셨다 ㄷㄷㄷㄷㄷㄷㄷㄷ


소소하게 아쉬운점들이 종종 있긴 했지만.


굉장히 쾌적하고(남편 측면에서) 좋은곳이었다 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날 아침에 그동안 감사했던 분들께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못하고 나온게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