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그랑베이 산후조리원 5일차

meerkat83 2017. 1. 16. 18:00

일요일에도 세탁, 쓰레기통비우기(청소는 해주지 않음)를 해주신다.


아내나 나나 입이 짧은 편이기도 하고.

 

가만히 앉아있다 나오는 밥만 먹다보니 소화가 잘 안되어서.

 

다른 방들보다 항상 밥은 좀 늦게 먹는 편이라 그릇을 늦게 내놓는 편인데.

 

이런것까지 알고 계셨나 ㄷㄷㄷㄷ

 

점심때 전화가 오길래 수유 타임인가... 했는데.

 

"점심 안드셨으면 원장선생님께서 드리라고 하셔서요~"라고 하신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겨우 5일째인데.

 

이런것까지 파악 하신건가 ㄷㄷㄷㄷ

 

흠칫 했다.

 

각 방마다 신경 안쓰시는듯 하며 다 신경쓰고 계셨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일요일 점심엔 연어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짱 맛있음. ㅋ

 

역시 음식 하나는 굳!-_-b


일요일에 오후에 퇴원교육이 있었는데.


꼭 퇴원하는 사람들만이 아닌 관심있는 사람들은 모두 참석 하시라 해서 아내와 함께 가보았다.


6층에서 진행을 하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의자가 없어서 사무실 의자도 가져와 앉아 교육을 듣는다.


간단하게 끝날줄 알았는데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면서 계속 더 궁금한게 있는지 여쭤보시면서 자세하게 알려주신다.


리얼한 아이 인형으로 직접 해보라며 알려주시고.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말씀해주셔서 더 집중을 하게 되었다.


한시간정도 해주셨다. 다음주에 또 들어야지.


아... 만실이라 그런건지. 모든방에 유축기가 있는건 아닌지.


아내가 유축한 모유 가져다 놓으러 신생아실 가는길에 원장선생님을 만났는데 다른방에 유축기를 빌려줄 수 있냐고 여쭤보셨단다.


응???


모든방에 유축기가 있는게 아닌가??;;;


알았다고 말씀 드렸다는데.


가지러 오시지 않으셨다.


뭐지.


직접 가져다 주라고 하시는건가.


다시 연락하지는 않으셨다.

 

덕분에 아내와 나는 30분간 토론을...(우리가 가져다 준다. 원장선생님 부른다. 올때까지 기다린다 등등....)


베네캠의 각도가 영 이상해서 신생아실 유리에 붙어 캠 화면을 보여드리니.


바로 조정을 해주셨다.


신생아실 소독시간에 정수기에 물을 가지러 가는길에 슬쩍 보니.


꽤 꼼꼼하게 소독을 하고 계셨다.


아! 아이 봐주시는분들끼리 교대하실때 뭔가 인수인계는 잘 안되는듯하다.


다음타임에 수유할께요 했는데 교대가 된 이후로는 연락이 두절.


처음 그랬을땐 깜빡 하셨나보다 했는데 벌써 두번째 안되는걸 보면 자세하게는 안되는듯.


분유 먹여주실때마다 일지(?)에 적으시는것 같은데 특이사항은 종종 빠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