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LG 트롬 가스건조기 구입 및 후기(RN1044E)

meerkat83 2015. 11. 16. 17:31

 

 

사실 처음엔 가스건조기 라는것을 전혀 몰랐었고.

 

누나가 사준다니게 시큰둥 하게 고마워~ 했는데

 

검색해보니 완전 좋다는 글이 수두룩 빽빽.

 

비염이 있다보니 먼지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데 먼지 잘 털어준다는 글에 기대기 급 상승.

RN1044A와 RN1044E가 비슷해 보여 검색해보니

 

 

동일함.

 

단지 색상이 화이트냐 스뎅이냐의 차이.

 

근데 가격이 10만원정도 차이가............

 

세탁기와 깔맞춤을 위해 RN1044E로 선택.

주문하고 이틀있다 설치기사님 전화가 와서 설치장소 사전답사 하고 아슬아슬하게 OK가 떨어져 배송받음.

 

사전방문시 배기구 연결은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1. 고정샤시(추가비용 없음)

장점 : 건조기 사용시마다 배기구를 창 밖으로 빼지 않아도 됨.
단점 : 1. 샤시가 온전히 닫히지는 않음.(보안을 위해 샤시에 추가 잠금장치가 필요)
          2. 샤시가 온전히 닫히는것이 아니라 단열에 문제가 있을수 있음(마트에서 판매하는 문풍지 등으로 틈새 막아야함)

 

2. 자바라(추가비용 1만원)
장점 : 샤시의 단점이 보완됨.(보안, 단열)
단점 : 건조기 사용시마다 자바라를 창 밖으로 빼내야함.

 

고민하다 고정샤시 보단 자바라를 선택

 

구매전 건조기 가격이 조금 싸다 싶으면 옵션으로 연통(부속품)추가구매 꼭 하도록 되어있으니 구매시 주의가 필요함.

 

여쭤보니 건조기 기본 품목임.(나중에 생각해보니 연통옵션 선택 안하면 구매불가인 이유가 납득이됨.ㅉㅉ)

 

건조기 설치전 세대 가스 용량도 확인을 하셨는데 건조기 설치해도 여유가 있어 계량기 교체는 필요없었음.

 

검색하다보니 계량기 교체 해야 했다 라는 글이 있어 누나에게 먼저 물어보니 도시가스의 영업이었음.

 

보일러, 가스렌지 용량 표시는 Kw 건조기 용량 표시는 Kcal

 

 


계량기 우측 상단에 용량은 Gxx라는 형식으로 표시 되어 있음.

 

G1.6은 25,000Kcal, G2.5는 40,000이 허용 용량.

 

보일러 : 21.4Kw

가스렌지 : 9.1Kw

건조기 : 5,000Kcal

 

Kw -> cal 은 Kw x 860

 

18,404 + 7,826 + 5,000 = 31230

 

계량기 교체는 필요 없음.

 

가스 연결작업하다보니 건조기 작업 하기 전에 잘 돌아가던 가스가 나오지 않음.

 

가스 아저씨는 난 벨브 다 열었는데 안나오는것이니 가스업체 전화해서 해결하라 난 모른다함.(빡침)

 

우리집 계량기만 숫자 1이 떠있고 다른집은 숫자 0.

 

혹시나 해서 버튼 꾸욱 눌러보니 그제서야 가스 들어감.

(아저씨가 옛날사람이라 이런 계량기 신기하다고함. 와... 소름돋음. 가스렌지 연결할때 가스업체사람한테

점검 해달라 했음.)

 

 

건조기 배송은 LG물류에서 하고 나중에 설치 해주시는분이 따로 오시는것이라 일단 작은방에 대기.

 

세탁기(FR47C5MQNPH)용량이 17Kg라 세탁기 위로 올려야 하는데 저 무거운걸 들어올릴수 있을까 했는데.

 

설치기사님이랑 둘이 들어올렸다.

 

생각보다 무겁진 않은듯.

 

 

세탁기 위에 그냥 올려두면 되는것인가.. 했는데 고정시키는 가이드가 있음.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세탁기에 나사를 뚫어 고정시킴.

 

 

건조기가 세탁기보다 전진 배치되어 있는것 처럼 보이나 세탁기는 전면이 곡선, 건조기는 직선이라 그런것이니

 

안심하라는 기사님의 말씀(설치후에 문의가 많이 온다함.)

 

건조기 설치후 가스 기사님 방문시 아슬아슬했던건.

 

쇠파이프로 된 가스관에서 건조기까지 튜브로 된 가스선이 가게 되는데 튜브의 길이가 3미터가 넘지 않아야 한다는것.

 

건조기를 정면에서 보았을때 오른쪽에 가스연결구가 있으니 사전에 거리, 위치 조정을 잘 해야 할듯.

 

우린 아슬아슬하게 2.95미터가 나왔다.(덕분에 미관상 별로 좋지는 않음.)

 

3미터부터는 가스관(쇠파이프)공사를 진행해야 해서 가스공사 가격이 기본 15에서부터 시작 한다고함.

 

추가벨브, 튜브 작업으로 8만원으로 끝냄.

 

 

설치후 새로 구입한 수건, 이케아에서 구입한 행주 돌려봤는데 다른분들처럼 먼지가 ㄷㄷ

 

일주일정도 사용해본 결과.

 

면소재의 수건등은 고온으로 후다닥 돌려도 옷감의 줄어듬은 없었음.

 

다만, 면과 다른소재가 혼합되어 있는경우 중고, 고 에서 줄어듬이 발생.

 

저온 + 60분을 내마음 설정에 등록한뒤 작동해보니 줄어듬 현상은 발생하지 않음.

 

배기구의 경우엔 자바라 보다는 부분샤시를 시공하는것을 추천함.

 

자바라의 경우에... 은근 귀찮음-_-

 

 

또한. 자바라를 밖으로 빼놓았을 경우 먼지필터에 걸러지지 못한 먼지들이 배출되는데 열려있는

(자바라 지름 만큼의 틈)곳으로 먼지가 다시 들어옴.

 

또한, 세탁기처럼 통이 양방향으로 도는것이 아닌 시계방향으로만 회전하기 때문에.

 

이불, 양이 많은 세탁물의 경우 세탁물의 가운데 부분은 잘 마르지가 않아 중간중간 멈추어서 휘저어 주어야함.

 

탑 처럼 쌓았을 경우 세탁기 윗부분의 공간 활용적인 측면에선 좋으나.

 

키가 작다면(171.6!!) 중간중간 휘저을때 좀 불편함.

 

역시... 남자는 180이 넘어야 하는것인가..........쳇....

 

 

세탁후 행굼시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액체 섬유유연제를 사용하게 될 경우 건조시에 향이 다 날아가 버린다고 하여

 

누나에게 건네받은 코스트코 Fabric Softener.

 

마트가서 비슷한 모양의 섬유유연제를 보니 따로 건조기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이거엔 가스건조기에 대한 설명이 있음.

 

다우니도 이런게 있다고 하던데... 확실하진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조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빨래감의 줄어듬 현상은 저온으로 오랜시간 돌리면 해결이 되고. 귀찮음은 횟수를 줄이면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세탁기 내의 건조보다 비용측면에서 월등하게 좋기도 하고 세탁후 빨래널기라는 활동이 없기에 시간절약에도

 

꽤 도움이 된다 라는 생각.

 

뜻하지 않게 알게된 가스건조기.

 

꽤 맘에 든다.

---------------------2015.12.14 추가---------------------------

그동안 중간 온도에서 돌렸을때 줄어드는 현상이 있는건가.. 라는 심증만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약하게 나마 줄어듬이 발생.

 

 

이케아에서 구입한 행주도 돌려봤는데 딱히 비교대상은 없어 심증만 있던중

 

어제 똑같은 행주를 구입해서 비교해본 결과.

 

눈에띄게 줄어들었다.

 

면소재라 생각하고 중, 중고, 고온에서 돌렸던 것인데.

 

줄어든다 라는 느낌을 받은 이후로는 저온에서 60분으로만 돌리고 있으니 계속 지켜봐야 할듯.

 

한가지 확실한건.

 

중, 중고, 고온에서 작동시 옷감의 수축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