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
일요일.
일요일이라 회진없음.
하지만 간호사 선생님들이 수액교환, 혈압체크, 체온체크 등으로 수시로 들어오시니 뭐.
강제 조기기상.
아내가 울버린급의 회복력이라.
첫날 오후 5시 30분에 간호사선생님 들어와 계실때 가스를 내보냈지만.
담당의가 원장선생님이라.
밥은 둘쨋날 저녁부터 가능하다 하셨다.(의사선생님이 밥 일찍 먹이는것 싫어 하신다고.)
둘쨋날부터는 딱히 특이한건 없었다.
아!
환자복을 갈아 입혀주셨다.
역시 프로인가.
순식간에 갈아입혀 주심.
둘쨋날 저녁에 무통제거하고 소변주머니도 제거함.
무통제거하니 통증이 밀려와 그런지 아내가 엄청 짜증냄.
잔뜩 수구리고 숨쉬기 조차 조심조심해야 했음.
지금 산본제일병원 리모델링 기간이라.
신생아실이 없고 7층에 있는 병실을 신생아실로 사용중이다.
정해진 시간(1일차 글중에 입원안내 종이에 적혀있음)에 줄을 서서 아이를 볼 수 있다.
이렇게 ㅋ
복도에 테이프로 대기라인이 있고.
앞사람 면회가 끝나면 저 앞에 라인에 서서 아이를 보는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회할때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아이를 안고 보여주시는 분들마다 기준이 다 다르다.
인원수에 맞게 마스크를 주시는분도 계시고.
부모님만 쓰시는거에요 라고 하시는분도 계시고.
뭔가 좀 이상하고 까칠하다.
가족들이 모두 모여있으면.
모두다 라인에 일렬로 설 수 없으니 뒤에서 아이를 찍게 되는데.
"아이만 사진 찍어주세요"라고 말씀하신다.
아....
아줌마 나오는거 저도 싫다구요-_-
그리고....
면회 종료시간 2분전에 갔는데.
면회시간 지켜달라고 하신다.
응???? 2분이나 남았는데???
시간 지나고 간것도 아닌데???
간호사 선생님들은 진짜 다 친절하신데.
유독.
신생아실에 계신분들은 엄청 까탈스러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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